말못하는 배낭여행 (중국-핸드폰 USIM) |
중국에서 핸드폰 USIM 구입에 도전했습니다.
마침 차이나유니콤에서 행사중이라서 대량의 데이타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네요.
전 모바일인터넷이 절실했던지라(검색) 풀업을 신청했는데요.
신청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통신사에 방문하셔서 요금제를 선택하신 후 여권만 주면 USIM을 등록해서 주는데요.
등록이 완료되면 리스트 중에 전화번호를 선택하시고 바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주의1. 신청시 주의점
매달 기본요금이 차감되는 충전식 후불폰이랄까요?
암튼....그래서 요금에 맞는 금액을 주지 않으면 잔돈은 그냥 충전해버리는 경우가 생기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전....200위안 줬다가 복무원이 전부 충전해버렸습니다...ㅜㅜ 일단 충전되면 환불이 안된답니다.
매달 기본료 빠져나가다가 결국 쓸데없이 전부 소멸되고 말겠지요...
기본요금으로 10元 짜리가 DATA 200M, 20元 짜리가 DATA 600M, 30元짜리가 DATA 1GB에 각각 분당 통화료가 얼마씩이다라고
적힌 내용 같습니다. 저는 통화보다는 데이타양이 더 중요했기 때문에 추가요금인 최고액 100元을 더 내고 2.5GB를 더 사용하는 요금제를
선택해서 총 3.5GB의 용량을 확보했습니다.
주의2. 중국에서 LTE 되나요?
내용에는 4G(LTE)라고 쓰였지만 한국에서 아니 중국이 아닌 다른 곳에서 구입한 LTE폰은 중국에서 LTE망을 사용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LTE에는 크게 두 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LTE TDD(Time Division Duplex)는 시분할방식으로 중국에서 쓰는 방식이며, 이용자가 많은 곳에서 유리합니다.
LTE FDD(Frequency Division Duplex)는 주파수분할방식으로 북미, 유럽, 한국에서 사용하는 방식으로 넓은 지역을
커버할 수 있습니다.
LTE FDD가 전세계 주력방식이라고 할 수 있었지만 중국은 차이나모바일을 필두로 일본소프트뱅크 인도 중동 유럽과 함께
LTE TDD방식의 다른 이름인 TD LTE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중국 내수시장이 워낙크다보니 이제는 우리나라가 사용중
인 LTE FDD가 주력이라고 하기도 애매한 입장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중국내에서도 두가지 방식이 혼용되지만 LTE TDD가 대세가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인구수를 생각하면 당연한 선택이었겠지요.
중국방식인 LTE TDD는 사용량이 많은 곳에서 유리하다고 해서 도심지에서는 거의 이 방식이라고 보시면 되고 시골쪽으로 가면
커버리지 지역이 넓은 장점을 가진 LTE FDD(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방식을 사용합니다. 차이나텔레콤은 이렇게 혼용해서 사용중입니다.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은 중국방식인 LTE TDD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결국 한국LTE폰은 중국에서 사용할 곳이 없는 것이죠.
그 비싼 폰으로 3G망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저는 갤4 LTE-A폰 사용]
따라서 차이나텔레콤을 이용하면서 시골지역에 계시면 한국 핸드폰으로도 LTE속도를 사용하실 수 있지만
무용지물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결국.....3G망.... 저도 LTE 사용하려다가 ㅠㅠ 망했습니다.
참고: https://mirror.enha.kr/wiki/TD-LTE
통신망 속도를 제외하고 이용요금에대해서만 보자면 한국에서 USIM을 사가지고 가는 것과 중국에서 사는 것은
데이타 용량대비 중국이 약간 더 유리하게 보입니다.
하지만 내리자마자 인터넷 검색하면서 가시기 위해서라도.....그냥 한국에서 USIM 구입해서 가시는게 좋습니다.
선불로 구입하시면 유효기간도 길고 말입니다...(중국에선 매달 기본요금차감)
저도 한국에서 선불로 구입할걸 하고 후회했습니다.
데이타로밍*****
참고로 데이타로밍 무제한 신청을 위해 접속했다가 약 2만원 청구되고 무제한데이터로밍이 하루 9천원씩 청구됬으니
손실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중국에서 USIM을 구입해서 했을 때보다 적어도 10배는 느렸습니다. 완전 안습이죠.
가격은 가격대로 비싸고 느리긴 진짜 pc통신시절 뺨치는 속도니 말입니다. 너무 느려서 중국USIM을 구입했습니다.
중국에서 개통한 이유는 그냥 경험삼아 한번 해본거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 뻘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