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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못하는 배낭여행 (중국-숙소) |
1. 목욕탕(찜질방)
처음에 많이 이용했던 목욕탕 모습입니다.
한국에 있는 목욕탕이랑 별반 차이가 없는 동네 목욕탕입니다. 꽈베기 열쇠로 잠그고 샤워하고 탕에서 있다가 샤워하고 나오는....
그리고 왼쪽 아래는 수면실인데요. 각각 소파베드형태로 되어 있어서 온돌식보다는 편했던 것 같습니다.
수면실이 여러개 있었는데 주인아저씨가 외국인이라고 방 하나를 통째로 주셨네요...ㅎㅎ 씨에씨에~
여기는 주숙등기가 되지 않습니다. 여기서 지냈음에도 벌금이 없었던 저는 운이 좋은 편인거지요.
목욕,안마,뷔페,숙박,세신
나중에 시설 좋은 목욕탕에도 많이 갔었는데요. 한국돈으로 3만원정도? 일명 중국찜질방이라고 하는 곳이었습니다.
시설도 위에서 보는거와는 확연히 다른데요. 사진은... 없네요...ㅎㅎ
입구에서 목욕,안마,뷔페,숙박(1인 수면실), 때밀이를 옵션 형식으로 선택하게 되어 있습니다.
목욕+안마+뷔페 페키지로 하면 3만원정도 위아래 됩니다.
따로따로 하면 훨~씬 비싸요.
안마
들어가서 보통 "안마" "안모"하면 목욕 + 안마 페키지로 해주네요.
PC방, 휴게실, 영화관, 찜질방, 안마사 등이 있고 뷔페도 있습니다. 전부 무료~ㅎㅎ
시설 내에 있는 기본안마는 100분 전신안마이고 (별도시 200위안정도)
발마사지는 60위안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시설등급에 따라 가격이 뜁니다.
300위안도 봤는데요. 받진 않았습니다.
마사지샵에서 받는 경우 발마사지 30위안정도 전신 120위안정도로 기억납니다.
안마는 2가지로 나뉘는데 보건안마와 일반안마입니다.
보건안마는 전문적인 교육기관을 통해 양성되는 의료시술(?)이고
일반안마는 그냥 선배로부터 구전으로 기술을 전수받아 시행하는 안마입니다.
일단 안마가 싸서 맨날 받아도 부담이 없습니다. ㅎㅎ
꽈베기열쇄 대신 터치식 열쇠를 주고요 제가 찍고 일하는 사람(복무원)이 한번 찍어야 열립니다.
계산은 터치식 열쇠에 있는 번호로 하니까 환복시 돈을 챙길 필요가 없습니다.
씻고 나오시게 되면 카운터에 열쇠를 주고 정산을 하시면 되고 정산내역을 보여달라면 보여줍니다.
그리고....ㅎㅎ 영수증 발행 안하면 할인도 해주네요. ㅎㅎㅎ 자영업하시는 분들은 이유를 아실듯.
전 외국인이라 당연 할인쪽으로~ㅎㅎ
2. 호텔
제가 살아남을 수 있게 해준 고마운 숙소입니다.
아직도 이름은 뭐라고 하는지 모릅니다.
한문 좀 아시는 분들은 읽으실 수 있겠네요. 매번 호텔 갈때도 호텔명함 보여주고 물어물어 찾아갔습니다.
겉에서 보기보다는 꽤 시설이 괜찮았습니다. 혼자인데도 인터넷 되는 방 찾으니까 아저씨가 트윈베드룸을 주셨네요.
3성급정도 되나모르겠습니다. 여긴 길에서 찾은 호텔이라...
(말은 그냥 바디렝기지로~ㅋㅋ 와이파이~타다다다 컴퓨터! 오케이? ㅋㅋㅋㅋ)
哈尔滨市 香坊区通天街39号 55158883 51815412 198위안/일 + 야진 (저는 아저씨랑 협상해서 150원씩 했습니다. 중국은 가격이 고무줄이라...ㅎㅎ) 야진(보증금)은 몇%로 책정하는건지는 모르지만 전 300위안만 지불했었습니다. 나중에 체크아웃할 때 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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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진제도:
중국에서 항상 뭔가를 먹거나 자거나 할때 "야진"이 있던데요. 우리나라에는 잘 없는거라서 익숙해지는데 좀 걸렸습니다.
호텔이야 그렇다치지만 예를 들어 노천에 있는 카페테리아 같은 곳이나 야시장 같이 많은 사람들이 공간에 제한 없이 지나다니는 곳에서
생맥주를 마실때에도 피쳐에도 야진이 맥주잔에도 야진이 붙어서 가격이 책정됩니다.
이걸 모르고 먹으면 [맥주 한잔에 진짜 비싸다] 혹은 [잘먹었다] 하고 그냥 훅~ 가버리는 경우가 생깁니다.
필히 반납하시고 보증금챙겨가시기 바랍니다. 보증금 꽤 비싸요.
공원에서 자전거 빌릴때도 300위안인가 500위안인가 보증금 걸고 100위안인가 요금내고 빌렸습니다.
자전거 들고 가는 사람도 있나보네요. ㅎㅎ
ROOM MAID
안에 있는 것들은 퇴실시 정산되는 물품들이고 동네호텔인데도 카드키 형식으로 되어 있네요.
외출 했다가 청소하시는 분이 들어왔다가면 카운터에서 매번 카드를 재등록해야 합니다.
티가 나니까 무단으로 들락날락하지는 못하겠죠? ^^;
저는 "부 야오~칭시~"(청소는 필요 없어요)라고 하고 나가서 카운터 들를일 없이 오갔었구요.
필요 할 때마다 수건만 달래서 생활했습니다. 휴지도 물론 따로 사서 사용했구요. (안에 있는게 좀 못쓰겠더라구요.)
LAUNDRY
빨래는 중국에서 좀 까다롭네요. 나중에 알게된 이야긴데 가족끼리도 세탁물을 분리해서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덕분인지 왠만큼 규모있는 호텔아니고서는 세탁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세탁소 이용을 하려고 해도 좀 문제가 있습니다. 세탁기술이 문제인건지 세탁기가 문제인건지는 몰라도 면소재가 아닌 경우에는
빨래가 오히려 엉망이 되서 돌아오는 경우가 많네요. 다른 여러 분들도 그렇다고 하시구요.
저는 초반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보니 마트에서 조그만 가루비누를 사서 손빨래를 했습니다.
나중에 아파트나 오피스텔을 선택했던 이유는 바로 이때문입니다. 세탁기가 있어서....ㅎㅎㅎ
(세제일까? 세탁기일까? 원인에 대해 찾아봤는데...
이 곳에서 열흘간 머물렀는데 VIP카드를 발급해주셨네요. ㅎㅎ
할인되는 카드라는 것 같습니다. 지내는 동안 정말 잘 해주셔서 올려봅니다.
이름 알만한 정도의 호텔은 한국돈으로 20~30만원/일 수준이었습니다. 참고하시고요.
3. 오피스텔, 아파트 (렌트하우스)
맨 위에 파란색 건물... 좋죠? ^^
21층이 제가 있었던 "건물", 제가 있었던 "방"입니다.
세탁기, 컴퓨터, 옷장, 유선LAN, WIFI, 냉장고, TV, 탁자, 소파가 있는 풀옵션급이고 월 렌트비는 3,000위안(51만)수준이었습니다.
(근처 아파트 분양가가 2~300선이고, 이 방이 17평 정도 되니까 월세 연수익률이 대략 10%정도 되겠네요. 하루씩은 렌트하면 최대2배 받으니까 20% 짭잘하네요...ㅎㅎ 그냥 적어봤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안에 시설은 전부 옵션입니다.
가스렌지, 오븐 등등 전부 있었지만 제방에 가스는 끊어놨네요.
아마도 가스까지 가능한 방이 있을 듯 한데, 후불로 결제된다는 점 때문에 단기렌탈에는 적용할 수 없는 이유인 듯 합니다.
번화가 중심에 있다보니 바로 앞에 상가들이 넘쳐나서 밥먹고 생활하는데는 문제 없습니다.
배달도 시켜먹는 듯 한데.. 전... 거기까진 못 해 봤네요. ㅎㅎ 언어의 장벽이란..참...
찾아다닐때도 주소는 갖고 있지만 읽지를 못하니 그냥 바로 앞 건물인 고급백화점 이름대고 찾아다녔었죠.
말화탕같은 국물있는 음식들도 봉다리에 담아서~ㅎㅎㅎ
시장에서 어묵 살 때처럼 봉다리에 포장해서 배달해 줍니다.
여기도 배달문화 정말 많이 발달해 있습니다. 남는게 사람인지라...
중국여행하면서 하실 수 있는 숙박형태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눈높이야 끝이 없죠? ㅎㅎ
사람사는 곳이야 뭐 다 비슷하니까 장단점을 보시고 선택하시는데 도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문제는 돈이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