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부산항에서 뉴카멜리아호(숙박형 배편)를 이용한 일본여행자를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많이들 나가보셔서 잘 아시는 내용일지 모르지만 해외여행이 완전 처음인 사람도 알기 쉽게 하기 위해 상세히 작성되었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배편으로 여행하게 되었는데 저도 배편은 처음인지라 배편 여행에 관해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
출국절차
18:30 출국수속완료필 19:00 출국심사시작 19:40 승선종료 후 선내대기 23:00 출발
|
: 부산출발 후쿠오카행 뉴카멜리아호의 경우 한국 출발시간은 23시이지만 18시30분부터 출국수속시작되고 19시부터 출국심사시작해서 19시40분까지 배에 탑승이 완료되야 합니다.
배에서 23시까지 대기하다 출발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아주아주 중요하니 꼭 기억하시 바랍니다. 귀국시에는 대기시간이 없습니다.
승선신청서는 중간에 있는 데스크에도 비치되어 있지만 없는 경우 뉴카멜리아호의 경우 "부관훼리"의 뉴카멜리아 창구에서 받으실 수 있 습니다. 신청서를 작성하셨으면 여권과 함께 창구에 제출하시면 됩니다. 제출시에는 유류할증료와 부두이용료를 받으니 같이 준비해주시면 됩니다. (2015년 8월기준 유류할증료 5,000원, 터미널이용세 3,200원)
결재가 끝나면 출발티켓과 귀국예약권이 있는 왕복 승선권을 줍니다. 귀국 예약권은 돌아올때 필요하니 잘 간수하셔야 합니다. 만약 분실하시게 되면 귀국시 여권만 제출하셔도 되나 분실비용 10,000원이 청구됩니다.
* 배편티켓과 함께 입국신청서, 휴대품신고서를 함께 줍니다. 출국심사까지 시간여유가 있으신 경우 미리 작성하시면 다음날 편해집니다. 출입국신고서 작성시 가장 많이 틀리시는 부분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일본여행 예정기간은 년월일이 아니고 총 체류기간을 기재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5일간 체류일 경우 5일 1년일경우 1년 같은 형식으로 말이죠. 별로 중요하진 않습니다..ㅋㅋ
기타:
1) 수속후 승선하게 되면 오랜기간 대기를 해야합니다. 저녁을 못드신 경우 가까운 닭집(?)에라도 배달시켜서 준비하셔서 승선 후 드시는걸 권장드립니다. 중앙동역 근방에는 특별히 먹거리나 포장음식을 판매하는 곳이 없습니다. 부산항 내에 1층에는 분식집1개 윗층에도 식당이 있으나 변변치 못한데다 이용객이 너무 많습니다. 비용도 비용이고 말이죠. 귀찮으신분들은 그런데로 이용하실만 합니다.
2) 여행기간내 이동하면서 와이파이가 필요하신 경우 유심칩을 구매하시는 방법도 있고(LTE안됨,3G이용), 일본의 휴대폰 통신망(LTE)를 잡아서 WIFI신호로 만들어주는 포켓와이파이 기기도 있습니다. 하루 6~7천원정도로 이용할 수 있고, 1층에 임대 또는 수령장소가 있습니다. 수량이 안될경우가 있으니 미리 신청해 놓으셨다 출국일에 인도받았다가 귀국시 반납하는 식으로 이용가능합니다. 사용해보니 상당히 편하네요. 10명까지 동시접속이 됩니다. 다만 하루 사용량 1기가를 초과할 수 없습니다. (사실 충분하고도 남습니다.)
출국심사장은 2층에 있고, 해당 배편의 출국심사 시작시간이 있으므로 전광판을 확인 후 시간에 맞게 수속을 하시기 바랍니다.
먼저 캐리어 등 휴대품은 모두 콘베이어 밸트에 올리고 주머니 속 소지품은 앞에 비치된 바구니에 넣고 금속탐지기를 지난 후 본인의 짐을 다시 찾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나서 줄을 서서 출국심사대를 통해 여권을 제시하고 출국심사를 받으시면 됩니다.
출국심사가 끝나자마자 정면에 매점만한 면세점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ㅋㅋ
매점만한 면세점에는 정말 물품이 거의 없지만 주로 많이 구입하시는 담배의 경우 거의 다 있습니다만 주류의 경우 8점정도가 끝입니다. 화장품이나 기타 다른 물품은 말할 필요도 없구요. 아쉬운대로 담배,화장품,술 등은 구입할 수 있는건 최대한 구입하십시요. 귀국시에는 구입하시기 힘듭니다. 일본 면세점은 일반매장보다 비쌉니다. 심지어 공항 매점보다 비싼게 일본면세점입니다.
수입담배가격으로 보자면 같은 물품이라도 한국면세점이 20$ 일본면세점이 26$ 뉴카멜리아호 안에서는 28$입니다.
면세품 수령
미리구입한 면세품은 오른쪽으로 돌아서 끝으로 가시면 면세품 인도장이 있으니 여권제시하시면 지급해드립니다.
면세점겸 승선대기장이므로 이동시 상당히 번잡합니다.
탑승시 출입구는 2층입니다.
3층은 다인실과 매점,식당,로비,오락실,노래방,목욕탕 등이 위치해 있고
4층에는 11인실등 2등실이 위치해있습니다. 엘리베이터 이용은 사람이 너무많아 힘들다고 보셔야 합니다.
ex) 432호실인경우 4층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부관훼리 뉴카멜리아호: http://www.koreaferry.co.kr/
매점/식당이용.
카멜리아는 일본국적의 배로 모든 비용은 엔화로 결재하셔야 합니다.
매점의 경우 운영시간이 있어 시간내에만 이용이 가능하며 카드결재가 되나 최소100불이상 되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게! 다! 가!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기본 수수료가 6달러 입니다.
즉 매점에서 10만원어치 사고 수수료를 6천원은 내야 카드 사용이 된다는 말입니다.
맥주소형200엔 대형250엔 소주300엔정도로 대체로 무난한편입니다. 맥주는 거의 동나는 편입니다.
객실이용
객실은 기본적으로 남녀구분이 없으며, 커플인 경우 커플들끼리 단체인경우 단체들끼리 배정해주려고 노력하는 듯 보였습니다.
이용하는데는 크게 불편한점은 없으나 저의 경우 심하게 코를 고시는분이 계셔서 밤새 한숨도 못잔 기억이 있네요.
음악을 들으려해도 요즘에는 메롱(?)같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다보니 핸드폰이 안터져서 이어폰만 끼우고 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그리고 매트가 얇아서 바닥에서 느껴지는 배의 진동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예민하신분들께선 객실업그레이드가 필수일 것으로 보입니다.
올때는 낮에 이동하니 상관없으나 출국시에는 숙면이 필수니 객실업그레이드가 아깝지 않으실 겁니다.
한가지 더하자면 콘센트가 납작형인데다 딱 2개이다보니 항상 전쟁일듯 합니다.
시간이 시간인만큼 멀티콘센트가 생각나는 시간이었습니다. 납작코는 "다이쏘"같은 곳에서 천원에 두개짜리 구입이 가능하십니다.
05:00 목욕탕 이용시작 07:30 하선시작
|
숙박형 여행이다보니 하선시 목욕탕은 이용개시 시점인 5시부터 만원입니다. 부지런히 이용하셔야 될겁니다.
하선시작은 7시30분입니다. 그리고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시는 경우 하선 대기장소는 3층로비입니다.
2층 중앙통 출구로 엘리베이터 이동이 된다고해서 그쪽에서 기다리시면 안됩니다.
일본은 출입국심사가 까다로운 나라 중에 하나입니다. 비교적 느슨할줄 알았던 배의 경우에도 다른 곳에 비해서는 확실히 까다로운 듯 보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심한건 아니니 출국심사 후 나올때 올리는 Xray 검사대에서 입국목적을 물어보면 "여행"이라고만 대답하셔도 무난히 통과하실겁니다.
Tip.
정리하자면 일본의 경우 최근 내수경기가 심각해지면서 관광객을 유치해서 수입원을 늘리기 시작했습니다. 고로 특별한 경우 아니고서는 출입국에 문제가 되지 않을 거라고 보여집니다. 어떻게든 외국인들이 와서 돈을 쓰고 나갈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인거죠. 시내권에 면세점 수도 늘리고 있고 면세점이 아니더라도 면세가 되는 업소를 늘리고 있습니다. 시내에 면세가 가능한 업소가 는다는 것은 내국인 이용 상권과 중첩되기 때문에 철저히 가격경쟁에 따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고, 8%에 이르는 일본 소비세까지 면세받을 수 있으니 현지 소비자보다 싸게 구입이 가능해지는 것이지요. 단, 귀국시 들리게 되는 공항 또는 항구의 면세점의 경우 경쟁의 요인이 없고 이용하는 소비자 또한 선택의 여지가 없어지므로 싸게 팔 필요가 없어서 아~주 비싼 가격에 구입이 가능합니다. 일본에서는 면세점이 쌀거란 믿음은 절대로 버리십시요. 뭐든 면세점보다는 쌉니다. 부디 비싼 가격에 외화낭비하며 가슴아파하실 일이 없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몇자 적어봅니다. 미리 쇼핑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