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못하는 배낭여행 (일본,쇼핑,여행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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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복 티켓을 구입했다면 다음 할 일은 숙소를 정해야겠지요?

후쿠오카의 경우 시내권을 제외하면 모두 하루를 날 잡고 다녀오거나 다음날 복귀하는 일정을 잡아야 합니다.

 다자이후 구마모토 하우스텐보스 등의 원거리를 제외하고 시내권(도심지)를 위주로 설명하겠습니다.

원하시는 경우 일자를 따로 빼서 외곽을 돌아도 되지만 대체로 일정이 짧기 때문에 재방문시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오늘 설명드릴 장소는 큐슈지역의 후쿠오카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목포정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내권에서는 사실 볼만한 곳이 별로 없습니다. 따라서 첫 방문시라면 쇼핑과 맛집 위주의 여행이 될 거라 생각됩니다.

 

후쿠오카의 중심가는 크게 하카타와 텐진으로 구분됩니다.   

 

하카타항: 정말 항구 말고는 없다고 보셔야 합니다. 작은 마을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텐진: 후쿠오카시청이 있는 곳으로 가장 번화가 입니다. 상가,백화점,술집 등이 밀집해 있는 곳입니다. 보통 시내권을 돌아다닐 분들이 선택하는 지역입니다. 번화가다보니 역 주변은 조용하진 않습니다. ^^; 조용히 지내실분들은 하카타로 가시면 좋을 듯 합니다. 하카타와 텐진은 100엔만 내면 다닐 수 있는 순환버스가 다니고 있어 저렴하게 이동가능합니다.

하카타: 상가 회사 호텔 버스,기차,등이 밀집해 있는 곳으로 비교적 조용한 동네로 외곽으로 이동하는 철도가 발달되어 있어 외지로 나가실 분들이 이용하시면 좋은 지역입니다. 텐진만큼은 아니지만 역 뒷편으로 가면 왠만한 상가 및 술집 등이 위치해 있습니다.

공항: 도심지에서 약간 벗어나 있는 지역으로 그리 멀진 않습니다. 하카타를 기준으로 항구나 공항 모두 비슷합니다. 단 공항은 철도를 이용할 수 있으니 이동이 좀 더 빠를 수 있습니다.

 

자 이제 머물 곳을 정하셨나요?

숙소를 예약하려면 일본 대표 예약사이트 자란넷이 있습니다. 요즘은 한국어버전도 나왔더군요. jalan.net

단, 한국어로 변경하시면 비싼 방 밖에 않나오는게 함정이라면 함정~^^ 요즘에는 굳이 어렵게 자란넷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호텔스닷컴이나 위시빈,아고다 등을 이용하시면 한글로 엄청 편하게 검색하고 예약할 수 있습니다. 이제 자란은 숨어 있는 현지인들 숙소나 잘 알려지지 않은 외곽지역의 숙소등을 알아볼때나 이용해야 겠네요.

호텔을 예약하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현장결재와 즉시결재.

현장결재의 경우 사이트에서 예약을 하고 바우처를 들고가서 호텔에 체크인 할 때 계산하는 방법입니다.

즉시결재의 경우 사이트에서 돈을 받아서 대신 예약해주는 것으로 대부분이 해외사이트다 보니 결재 취소 변경 환불 요청시 어려움이 있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방의 종류를 선택합니다.

싱글: 1인실 방을 말하며, 1인 요금입니다. 곳에 따라 같은 비용으로 세미더블로 이용 가능한 곳도 있습니다.

세미더블: 2인실 방을 말하며, 약간 작은침대입니다. 껴안고 자기엔 좀 꺼려지시는 남남커플이신 경우 트윈으로 가시면 숙면취하실 수 있겠죠? ^^;

더블: 2인실 방을 말하며, 스탠다드형 사이즈입니다.

트윈: 2인이상의 방을 말하며, 침대가 2개 들어간 침실을 말합니다. 침대가 3개이상 들어가 있는 곳도 있습니다.

 

자 이제 왕복티켓과 숙박이 모두 완료되었습니다. 이젠 90% 끝난겁니다.

다음으로는 여행할 곳을 정해야 합니다.

 

 

구역별로 가볼만한 곳을 정리해봤습니다.

 

 공항선 西新 (니시진) 역 근방

 

목적지설명: 니시진 시장을 들러 후쿠오카돔을 한바퀴 돈 후 후쿠오카타워로 가서 관람 후 모모치해변과 마리존에서 사진을 찍는 코스.

니시진시장: 규모는 작지만 리어카에 과일과 야채 등을 들고 나온 상인 들이 있는 시장을 둘러 볼 수 있고, 백엔샵 다이소 등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저렴한 가격에 갯수 제한없이(퍼펙트휩의 경우 갯수제한을 두는 곳이 있음) 278엔에 구입가능한 곳. 나중에 텐진에서도 비슷한 가격대에 구입은 가능하니 무리는 하지 말 것. 하카타에서 지하철을 이용하는 경우 편도 260엔소요.

후쿠오카돔: 시간이 맞으면 야구경기도 보고 야구장 앞 상가에서 쇼핑도 할 수 있는 곳. 많은 시간을 내어 야구를 볼게 아니라면 간단히 둘러만 봐도 될만한 곳.

후쿠오카타워: 어딜가나 있는 타워이나 후쿠오카를 들렀다면 한번쯤 들러볼만한 곳. 입장료는 800엔이고 외국인은 여권제시하면 20%할인.

동서남북방면에서 후쿠오카를 내려다볼 수 있는 곳이다. 간단히 보고 내려올만한 코스임.

모모치해변: 도심지역에 인공적으로 조성한 해변으로 사진촬영하기에도 좋으며 맨 끝에 마리존을 배경으로 이국적인 사진도 남길 수 있는 곳이다. 모모치해변 중간에는 라커와 샤워를 할 수 있는 공간과 탈의실이 있으니 여름이라면 해수욕을 즐겨보는 것도 좋을 듯.

오호리공원과 니시공원은 니시진과 거리가 있지만 별도로 산책하며 여유를 즐겨볼만한 공간이고. 오호리공원의 경우 가운데 스타벅스매장에서 잠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하카타에서 버스로 약 50여분 소요. 하카타역에서 18시30경 출발하는 버스가 막차. 마리노아시티에서 하카타역방향은 9시22분경이 막차.

쇼핑공간으로 소개되고 있으나 쇼핑을 위한 공간은 절대 아니며 해변가와 요트리조트를 배경으로 사진촬영을 하기 좋은 공간.

개인적으로 장사를 했던지라 물건이 쇼핑을 할만한 것인지 아닌지 바로 구분가능합니다. 시내 판매가보다 고가에 형성된 할인매장으로 보시

면 됩니다. 상품의 구색이나 가격 등에 있어 전혀 메리트가 없어 현지인들조차 발길이 뜸한 쇼핑공간이므로 쇼핑을 목적으로 방문하시는 분

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하카타와 텐진 사이에 있는 쇼핑몰로 텐진 미나미역에서 가까운편이며 혹 텐진미나미쪽 토요코인을 이용하시는 경우 도보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합니다. 더운날씨에 건물 안에서 쇼핑도 하고 사진도 찍고 할 수 있는 공간이며, ZARA, 유니클로, 프랑프랑 등의 대형 매장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가격대는 준수한편이며 아이들이 있다면 아이들과 즐기며 소소한 것들을 구경하기에도 좋은 공간입니다.

 


 

 

텐진역

큐슈지역 최대 번화가인 텐진에서 귀국전 광란의 쇼핑과 얼큰하게 취해볼 수 있을만한 도심공간으로 곳곳에 백엔샵과 드럭스토가 밀집해 있고, 빅카메라1호점 2호점이 가까이 있어 쇼핑을 못하셨다면 이 곳에서 하시면 됩니다. 일반적인 쇼핑에 있어 가격은 빅카메라와 빅카메라2호점 사이의 11시까지 하는 드럭스토어가 가장 저렴한 편이나 물품이 구색이 약간 부족한 부분이 있고, Drug segami에 가면 대형매장에서 물품 구색이 좋았던 것으로 기억됨.

콘텍트렌즈를 구입하시려는 분은 빅카메라1호점은 없으니 빅카메라 2호점으로 가셔야 하고 다른 곳도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원데이아큐브 모이스트 30개 1팩 2440엔 정도 난시교정용은 좀 더 비쌈. 난시의 경우 주문을 해야하는 경우가 좀 있을 듯 하니 난시용과 일반용 규격을 확인해서 가시기 바랍니다.

텐진미나미부터 캐널시티 가는 길목에는 아침에는 몰랐던 술집들이 정말 많이 문을 여네요. 술집 센터에 위치한 토요코인에 묵었지만 의외로 조용했습니다. 포장마차에서 한잔 해야했는데 날씨가 너무 더워서 40도가 넘어가니 엄두가 안났네요. 낮에 야나기바시 시장에서 참치김밥 먹은걸로 퉁칩니다.

 


 

 

하카타역

솔직히 별로 할게 없어서 거의 먹기만 했던 기억이 납니다. 조용한 동네이고 역이 크다보니 도큐헨즈나 내부 상가를 둘러보는 재미도 좋고 옥상정원에서 야경.....은 별로지만 암튼 공짜니까 한번 가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역 주변에 이자까야 같은 곳이 많아서 들렀었는데 기본안주(비용청구됨)가 있는 술집들이 제법 있는 듯 했으나 맛은 좋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물탄위스키 하이볼이 대세인듯 하니 즐겨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하구요. 일본을 갔으니 사케 한잔 하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가와바타시장

나카스가와바타역앞에 있는 시장으로 비교적 큰 근대화된 재래시장을 보시려면 이 곳으로 가시면 됩니다.

 


 

 

이밖에서도 시간 여유가 되신다면 유후인, 다자이후, 나가사끼, 하우스텐보스, 기타큐슈, 야나가와 등에 들러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역시 일본하면 시골이니까요~ 도심지는 우리나라와 너무 비슷해서 감흥이 없습니다. 만원하는 퍼펙트휩 3천원에 판다, 츠바키샴프 만원도 안한다 콘텍트렌즈 반값이다 등으로 일본을 방문하기엔 뭔가 씁슬하지 않나요? 여행할돈으로 국제시장이나 남대문에서 약간 더 주면 구할 수 있는 것들인데...

 

잘 모르겠다면 어플 "요카나비" "일본여행끝판왕" 등을 이용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그리고 모르는 곳에 갈때 가장 끝장나는 어플 하나를 공개하자면 구글 "내지도"이죠. 여행준비를 할때 한국에서 찾은 자료들을 구글지도에 표시해 놓으면 편리합니다. 구글은 구글맵,구글어스,구글 내지도 등의 지도서비스를 하고 있고 서로 비슷해보이지만 다른지도 입니다.

내지도의 경우 관광포인트를 설정하고 아이콘 모양을 설정해서 구분할 수도 있고 포인트에 사진과 메모등을 남겨서 찾는 곳의 사진이라던지 이름 한글식 메뉴이름 가격 운영시간 등을 기록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주 유용한 기능이라고 할 수 있죠.  아이콘을 누르면 구글맵으로 넘어가서 경로안내도 가능해집니다. 일정별로 방문할 곳을 분류해도 되고 맛집이나 쇼핑 등으로 구분해서 사용해도 됩니다.

 


 

노란색 구역이 도심자유승차구역으로 이 지역의 구간에서 자유롭게 탈 수 있는 패스가 "도심1일자유승차권"

거기에 구역외 구간인 마린시티와 아사히공장, 공항까지 방문가능한 "그린패스" (구역을 벗어난 후 중간에 내릴 수 없습니다.)

거기에 다자이후까지 방문가능한 "그린패스 다자이후" (구역을 벗어난 후 중간에 내릴 수 없습니다.)

그린패스의 경우 빨리 다닐 수 있는 도심순환형 버스인 그린버스도 이용가능합니다.

하카타 텐진구간은 100엔만 내면 탈 수 있는 "100엔버스"가 많이 다니니까 저렴하게 이용 가능합니다.

기타 일일패스 등이 있습니다. 물론 전철이나 기차가 빠르긴하나 가격이 좀 있죠.

하카타에서 니시진에 갈때 편도260엔 왕복 520엔이라 전철1일권이 620엔이니 1일권을 끊어서 다녔습니다. 전철과 기차는 별도입니다.

산큐패스나 기타 패스는 훨씬 비싸죠. 간단하죠? 패스판매하는 곳 설명을 봐도 어렵더라구요.

 

 


 

*일본 버스의 특징

시스템만 아시면 두려워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일본버스는 뒷문으로 타서 번호표를 뽑으시면 번호표에 적힌 번호가 앞문쪽 전광판에 표시되어 있습니다. 구간이 지날수록 해당 번호의 금액이 올라가는데 내리시려거든 자리마다 있는 벨을 누르시면 되고 정차후 일어나서 천천히 내리셔도 됩니다. 동전이 없는 경우 1000엔짜리 돈통에 지폐를 바꿀수 있는 곳이 있으니 100엔짜리9개 10엔짜리5개 50엔짜리 1개가 나와서 정확한 금액을 지불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숙소도 잡고 여행코스도 잡았고 교통편도 알아봤으니 여행하면서 유용한 어플 좀 알아볼까요?

 

 

 

말톡: 최초가입시 무료통화 60분인가를 줍니다. 발신번호는 가입시 입력한 내번호가 표시됩니다.

여행중에 잘 도착했는지 혹은 급한 업무전화의 경우 통화가 필요하기도 하죠? 아주 유용하게 잘 사용했습니다.

스카이프를 주로 사용했었는데 음질은 더 나은 거 같습니다.

 

Tip. 해외여행시에는 통신사의 "해외데이터로밍 차단"만 신청하시면 다른 조치를 하실 필요도 없이 편안한 여행하실 수 있습니다.

자동로밍(전화)은 그대로 두시고 데이터만 차단신청해 두세요. 와이파이가 잡히면 인터넷도 가능합니다. 비상시 전화를 하거나 급한용무의

전화가 온 경우 확인할 때 유용합니다. 급한 용무인 것 같은 전화는 받지 마시고 끊은 후에 말톡으로 통화기록을 눌러 전화를 거신 후 통화하

시면 됩니다. 로밍되어 있는 상태에서 그냥 전화받으시면 수발신측 모두 전화세가 무지하게 나오죠...ㅎㅎ 


"위시빈" 호텔검색부터 여행지 검색까지 아주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투어팁스"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어플입니다. 출국전 점검내역까지 모두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고 각종 패스에 관해서도 정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사실 이 어플만 있어도 되겠다 싶습니다. 약간 아쉬운점은 여행지의 경우 바로 구글네비 길찾기 기능으로 연동은 안되는 듯 합니다. "자세히" 버튼을 누르면 새로운 브라우저 창이 뜨고 지도에 표시가 되지만 약간 아쉬운 부분으로 남습니다.  


말을 한마디 못하는데도 여행하는데 불편함이 없었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구글번역이죠..ㅋㅋ

사용법을 아시면 단어를 쳐서 번역을 하는 기능 이상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카메라버튼을 누르면 사진을 찍고 번역할 부분을 손가락으로 문데문데 하면 번역되어 나오고 더 자세한 내용을 보고 싶다면 번역된 내용을 터치하면 발음부터 음성까지 굉장히 광범위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존에 찍어둔 사진을 통해서도 번역이 가능합니다. 

 

 


 

"구글맵" 어찌보면 전세계 배낭여행객이 많이 늘어난 이유 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네요. 한국에가면 한국 지도어플 깔고 중국에가면

중국 지도어플깔고 언어도 그 나라 언어도 되어 있고, 지도서비스가 안되는 나라도 있고 해서 종이지도가 많이쓰였었는데 이제는

빠이빠이죠~

전세계 어느곳의 지도도 다 들어 있고 어플이 깔린 폰의 언어로 사용가능하고 현지어와 병행해서 표시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게! 다! 가! 길게 누르면 누른 그 지역까지 가는 방법과 소요시간 교통편 까지 모두 상세히 알 수 있습니다. 정말 엄청난 물건이죠.

구글번역과 마찮가지로 사용법만 좀 익히면 매우 유용한 어플입니다.

단, 중국의 경우는 예외라 "바이두"의 아성을 깨뜨릴 지도 어플은 없어보입니다. 그것도 물건이거든요...중국에서만큼은 최고인. 


 

 

 

 

 

 

 

쇼핑 어플 숙박 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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